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8

3월의 보웬 아일랜드 Bowen Island, BC 비가 온다던 일기예보를 뒤로 하고 믿음으로 한 걸음을 떼었더니, 화창하고 아름다운 보웬이 저희를 맞이해 주었어요. 주중이라 그런지 바쁘지 않았던 페리에서의 30분, 정말 빠르게도 지나갔답니다. 점심을 먹으러 들어간 식당. 창문 사이로 강한 햇살이 비치더군요. 레몬 워터가 반짝반짝 빛났어요. 식당 앞, 요트들이 정박되어 있는 한가한 물가 동네. 보웬 아일랜드 오른쪽 끝에서 왼쪽 끝까지 30분이 채 걸리지 않았어요. 모래사장은 아니었지만 맑은 바닷물과 파란 하늘이 좋았던 곳. 보웬의 자랑, 킬라니 호수. 짧은 반나절의 방문이었지만, 역시 보웬의 에너지를 얻고 돌아갑니다. 거의 1년에 한 번씩은 오는 것 같아요. 밴쿠버 주변에 있는 많은 섬들을 하나하나 방문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2023. 3. 21.
콤부차 스코비 관리하는 법 마지막으로 콤부차 2차 발효를 한 것이 3주 전쯤입니다. 일주일 휴가를 떠날 예정이어서 잠시 스코비에게 휴식을 주기로 했거든요. 다녀온 동안 스코비는 스코비 호텔에 잘 모셔두었어요. 해가 들지 않는 곳에 커튼까지 잘 쳐서 온도를 늘 적절하게 유지하려 했고요. 다시 1차 발효를 시작하기 위해 오늘 스코비들을 꺼내보았습니다. 가장 높은 면은 도톰하고 하얗습니다. 그 아래는 색깔이 매우 갈색을 띠고 있어요. 위쪽은 새로 생긴 스코비고, 밑은 오래된 스코비랍니다. 저는 매우 진한 블랙티에 1차 발효를 하는 편이라, 여러 번 발효를 거친 스코비는 더 이상 하얗지 않고 갈색을 띱니다. 갈색이 되었다는 말은, 너무 오래되어서 콤부차 발효에는 더 이상 적절하지 않다는 뜻이기도 해요. 이 녀석도 아주 윗 부분을 제외하고.. 2022. 10. 14.
테니스에서 피클볼로 이동하는 애슬래저룩 브랜드 8곳 스포츠가 더 이상 스포츠만이 아닌 패션이라는 건 모두가 아시죠? 테니스와 골프에서 피클볼로 이동하는 애슬래저 룩의 대표 브랜드들을 소개합니다. 운동에 있어 필요한 장비는 물론 어떤 옷을 입고 어떤 액세서리를 하느냐가 래저 라이프 스타일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기 때문인데요. 캐나다 밴쿠버에 본사를 두고있는 룰루레몬은 물론, 많은 애슬래저 브랜드들이 생겨서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옵션을 제공합니다. 피클볼을 즐겨하는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이고요. 1. 룰루레몬 Lululemon Side-Pleat High-Rise Tennis Skirt | Women's Skirts | lululemon shop.lululemon.com 2. 아웃도어 보이시스 Outdoor Voices Ace Dress Ace it! Th.. 2022. 9. 14.
콤부차 만들기 2차 발효중 진행경과 기록 보고 8월 한 달 스코비들을 스코비 호텔에 넣어두고 여름방학을 보냈어요. 저는 휴가가 없었지만 스코비만큼이라도 휴식을 해야겠다고 판단했죠. 더워도 너무 더운 아파트 내부라서 더더욱 필요를 느꼈던 건지도 모르겠어요. (스코비가 쉬는 동안, 바질을 키워보려고 씨앗부터 시작해서 드디어 화분 속 흙 안에 씨앗을 담을 수 있게 되었어요.) 8월 말에 다시 시작된 콤부차 직접 만들기. 1차 발효를 시작했어요. 9월 첫째주에 컨테이너 하나를 꺼내서 블루베리 로즈메리를 넣어 2차 발효를 했답니다. 3일이 지나 다른 유리병에 옮겨 담고 냉장고에 넣어 칠링 chilling을 시켰어요. 언제든 바로 꺼내 마시기 쉽게요. 며칠 후인 어제, 나머지 2병에 1차 발효 중이던 콤부차를 꺼내서 레몬+진저 맛 하나, 패션푸르트 맛 하나로 .. 2022. 9. 13.
콤부차 만들기 (+추천 레시피) 콤부차란 연예인 윤은혜 씨가 집에서 직접 만들어 마신다고 해서 알려지기 시작한 콤부차. 뒤이어 BTS 정국이 즐겨 마신다고 해서 다시 한번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나타난 콤부차는 2010년쯤부터 미국의 웰빙 파도를 타고 연예인 및 일반인에게까지 사랑받는 건강 다이어트 음료로서 자리매김을 했습니다. 콤부차는 Scoby스코비(symbiotic culture of bacteria and yeast)라는 배양균을 가지고 블랙티(홍차)를 발효하여 만드는 건강음료입니다. 스코비의 박테리아와 효모가 함께 차를 발효하면서 시큼하고 단 맛을 만들어냅니다. 단맛을 내는 설탕이나 꿀, 홍차와 스코비로 1차 발효를 마치고 나면, 개인 취향에 따라 과일이나 허브 등을 넣어 2차 발효를 진행합니다. 완성된 콤부차는 주로 차갑게 음.. 2022. 9. 2.
30대 교정 인비절라인 후기 | 33주차 진행상황 업데이트 (+사진) 30대 중반 교정, 인비절라인의 시작 저는 이번 7월 만 34살이 되었고, 올해 초에 인비절라인 투명교정장치 시술을 시작했어요. 30대가 넘어서 시작한 교정 -- 무섭거나 두렵지 않았냐고요? 엄청, 무지, 많이요! 치과 가는 것 특별히 좋아하는 사람 없겠지만, 저는 어렸을 때 끈에 묶여서 치료한 트라우마로 내내 치과치료를 굉장히 어려워했고, 30대가 넘어서야 조금 마음을 가볍게 치과를 다니게 되었어요. 그런데 다시, 한번도 해본적 없는 교정이라니. 그것도 주변에 경험한 사람이 적은 투명교정 인비절라인이라니요. 쉽지 않은 선택, 결정이었어요. 이 곳 캐나다에서는 생각보다 많이 알려진 인비절라인 1997년에 발명되어서 1999년부터 미국 내에서 판매가 시작된 인비절라인 교정장치는 현재까지 45개국이 넘는 곳.. 2022. 9. 1.